스파게티는 왜 여러 조각으로 부러질까…첫 균열 뒤의 반동

마른 스파게티의 양 끝을 고정하고 굽힘과 비틀림을 조절하는 연구 장치 전체MIT News · 2018년 실험 장치 원본3264×2448 · 보도 인용(허가 취득 아님)
마른 스파게티의 양 끝을 고정하고 굽힘과 비틀림을 조절하는 연구 장치 전체 / 연구진 제공 / MIT News · 2018년 실험 장치 원본3264×2448 · 보도 인용(허가 취득 아님)

마른 스파게티 한 가닥을 양쪽에서 굽히면, 한 번의 ‘뚝’으로 두 조각만 생길 것 같다. 실제로는 세 조각 이상이 되기 쉽다. 처음 끊어진 부분이 되튕기며 만든 굽힘파가 면을 타고 퍼져, 다른 곳에도 파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처음 어디가 부러지는가뿐 아니라, 그다음 아주 짧은 시간에 무슨 일이 생기는가가 중요하다.

처음 끊어졌다고 저장된 힘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다

2018년 MIT가 소개한 연구는 기존의 반동 설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길고 얇은 막대가 굽은 상태에서 끊어지면 곧게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생긴다. 그 움직임이 굽힘파를 만들고, 다른 지점의 굽힘을 다시 키워 추가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러 조각이 동시에 생긴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파손이 연쇄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의 PNAS 논문은 고속 촬영과 계산을 통해 첫 균열의 진행, 두 조각의 분리, 뒤이은 추가 파손이 서로 다른 시간 규모에서 일어남을 다뤘다. 면이 여러 조각으로 나뉜다는 결과만 보고, 손으로 동시에 여러 군데를 꺾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다.

스파게티를 고정하는 회전 눈금부와 연구 장치의 근접 사진
회전 각도를 정하는 고정부와 면의 근접 모습. 연구진은 양 끝을 고정해 먼저 비틀고, 두 끝을 천천히 접근시키며 굽히는 조건을 조절했다. 현재 PacPik이 재현한 실험 사진은 아니다. / 연구진 제공 / MIT News · 2018년 장치 근접 원본3264×2448 · 보도 인용(허가 취득 아님)

세게 굽히는 대신, 먼저 비틀면

연구진은 면을 충분히 비튼 뒤 천천히 굽히는 방법으로 두 조각 파손을 유도했다. 비틀림도 첫 파손에 필요한 응력에 기여하므로, 덜 굽어진 상태에서 첫 파손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굽힘에서 생기는 반동도 약해진다.

여기에 비틀림이 풀리는 효과가 더해진다. 논문과 MIT 설명에 따르면 비틀림파는 굽힘파보다 빠르게 전파되며 에너지가 소산된다. 추가 파손을 일으킬 만큼 응력이 다시 모이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비틀면 면이 무조건 더 튼튼해진다는 뜻과는 다르다.

몇 도만 돌리면 된다는 만능 공식은 아니다

논문은 길이를 맞춘 시료와 좁은 온도·습도 범위에서 실험했고, 같은 비틀림 각도에서도 재료의 불균일성 때문에 조각 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정 각도를 집의 모든 스파게티에 그대로 적용해 두 조각을 보장할 수는 없다.

설명에 사용한 모델도 길고 얇은 원통형 막대를 대상으로 한다. 납작한 링귀네나 익힌 면까지 같은 결과라고 넓히지 않았다. 이 오래된 연구에서 지금도 흥미로운 답은 ‘첫 파손이 끝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그 뒤에 퍼지는 파동을 바꾸면, 부러지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출처로 확인한 내용

5건

첫 파손 뒤 생긴 굽힘파가 추가 파손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충분한 비틀기와 느린 굽힘으로 두 조각 파손을 유도했다.

비틀림은 첫 파손 전 굽힘을 줄이고 빠르게 풀리며 추가 파손 억제에 기여한다.

같은 비틀림 각도에서도 시료 불균일성으로 조각 수가 달라질 수 있다.

원통형 막대 모델을 납작한 링귀네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출처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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