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암호 표준에 들어간 복잡한 숫자는 어디에서 왔을까. Anthropic은10월16일 내부 연구용 클로드가 NIST 타원곡선5종의 시드 출처를30분 안에 재현했다고 발표했다. 비밀문장을 변환한 값이라는 추측과 달리, 출발점은 시계였다.
시계에서 표준 시드까지
이 숫자는 비밀이 아니라 표준에 적힌 공개값이다. NIST가2000년 채택한 ECDSA 규격에는 시드가 실렸지만, 제공자인 NSA가 처음 어떻게 골랐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이번 탐색은 그 공개값의 생성 이력을 확인한 것이다.
표준에 공개된 시드는 곡선 계수를 만드는 출발값이다. 보고서에 따르면1990년대 C 라이브러리의 lrand48을 유닉스 시각으로 초기화한 뒤20바이트씩 후보를 모았다. P-256은 UTC1997년8월16일01시52분34초에서 시작한1,842번째 후보와 일치했다.
실마리는 공개된 시드의 비트 패턴이었다. 일부 값을32비트 단위로 나누니 맨 위 비트가 계속0이었다.31비트만 반환하는 옛 생성기의 흔적을 의심한 모델은 내부 상태를 복원하고, 초기 시각까지 거슬러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P-192·P-224·P-256·P-384·P-521의 초기 시각·반복 횟수와 재현 코드를 함께 공개했다.160비트 일치를 다시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 근거다. 회사가 밝힌30분은 이번 내부 연구의 기록이며, 공개 제품의 보편적인 성능 보장은 아니다.
이번 발견은 개인키 해독이나 새로운 공격이 아니다. 회사는 사용자 설정 변경도 필요 없다고 명시했다. 다만 일부 후보를 건너뛴 이유와 B-163 시드, 일부 기준점의 기원은 미해결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