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제품 홍보 영상을 만들 때 영상 생성 모델에 매 장면을 주문하는 대신, 화면은 코드로 만들고 음악은 악보부터 쓰게 하는 도구가 나왔다. 개발자 ‘花叔’는 한국시간 10월18일 Huashu-motion의 정식 공개를 알렸다. Claude Code 같은 코딩 에이전트에 붙여 쓰는 독립 공개 프로젝트다.
사용자가 제품 홈페이지나 설명 자료를 주면 에이전트가 제품·로고·브랜드 색을 읽고 연출 방향을 잡는다. 제작자 설명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디자인 방향을 제안하고, 장면의 리듬을 먼저 정한 뒤 어려운 장면부터 구현하는 흐름이 담겼다. 결과는 HTML 기반 모션 영상이다. 생성된 영상을 통째로 다시 뽑는 방식과 달리 글자·색·타이밍을 코드에서 고치는 구조다.
음악도 파일을 사오는 대신 악보를 작성
이번 도구의 또 다른 축은 소리다. 에이전트가 ABC 형식의 악보를 작성하고 로컬 합성으로 배경 음악을 만든다. 화면 전환과 효과음의 위치도 함께 맞춘다. 피아노·현악기 같은 악기 음색을 쓰려면 추가 샘플을 준비할 수 있고, 준비하지 않으면 합성 음색을 사용한다. 제작자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므로 마지막 청음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립 도구 공개와 모든 비용 무료는 다르다
이것은 Anthropic의 Claude Motion이 무료 요금제로 풀렸다는 발표가 아니다. 별도로 공개된 도구를 자신의 에이전트와 모델에 연결하는 방식이며, 해당 모델·에이전트의 이용료는 따로 고려해야 한다. 영상과 음악의 로컬 렌더링을 위해 별도 영상 생성 API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과 전체 작업 비용이 0원이라는 주장은 다르다.
실행에는 Node.js 22 이상과 Chrome·Chromium·Edge 같은 브라우저가 필요하고, 영상 내보내기·음악 합성에는 FFmpeg가 필요하다. 제작자가 실제 테스트했다고 밝힌 운영체제는 macOS뿐이다. 프로젝트의 공개만으로 Windows에서도 전 과정이 검증됐다고 볼 수는 없다. 사람이나 실사 장면을 새로 생성하는 도구도 아니어서, 그런 장면을 넣으려면 사용자가 가진 소재를 합성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