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로고를 작은 스티커에도, 큰 포스터에도 쓰려면 그림 파일부터 달라야 한다. 아이디오그램이 한국시간23일 새벽 공개한 Ideogram Vector는 설명이나 기존 그림에서 편집 가능한 SVG를 만드는 모델이다. 픽셀을 더 크게 늘리는 대신 선과 면의 경로를 가진 결과를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공식 제품 페이지는 작은 라벨부터 큰 포스터까지 크기를 바꾸고 개별 도형과 색을 손보는 흐름을 보여 준다.
SVG라는 확장자보다 안에 든 도형을 본다
SVG 안에 그림 한 장을 넣기만 했다면 파일 이름만 바뀐 셈일 수 있다. 이번 취재에서 직접 확인한 공식 예시 두 개는 비트맵 이미지를 삽입한 구조가 아니라 여러 경로 도형으로 구성됐다. 페이지에서는 도형에 마우스를 올려 윤곽을 살피고, 벡터 편집기에서는 요소를 따로 선택하는 방식을 안내한다. 다만 이것이 모든 생성 결과의 도형 수나 편집 품질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새 그림 생성과 기존 이미지 변환은 다른 요청
웹에서는 ‘Create a vector’와 ‘Vectorize an image’를 구분한다. API도 설명으로 생성하는 경로와, 프롬프트 없이 기존 이미지를 직접 변환하는 경로가 별개다. 현재 공식 가격표에서 설명만으로 만드는 SVG 한 개는 품질별0.13·0.16·0.20달러다. 높은 품질에서 참고 이미지를 쓰면0.32달러이며, 기존 이미지 변환은 장당0.10달러로 안내한다. 웹 요금제까지 같은 금액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확대해도 선이 매끈한 것과 글자가 정확하거나 인쇄 규격을 충족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생성한 글자가 편집기의 일반 텍스트처럼 바로 타이핑해 바뀐다고 가정해서도 안 된다. 이번 확인은 공개된 제품 설명과 예시 파일에 한정했으며 유료 생성이나 출력물 제작은 실행하지 않았다. 실제 작업에서는 필요한 도형을 선택할 수 있는지, 철자·색·납품 규격이 맞는지를 별도로 검수할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