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안 했다고 AI 학습 허락? 출판인들이 요구한 세 가지

정부·국회·AI 기업에 보내는 대한민국 호소문 제목과 취지를 담은 한국출판인회의 공식 원화면한국출판인회의 공개 호소문1905×848 실제 원화면 · 확대·합성 없음 · 보도 인용(허가 취득 아님)
정부·국회·AI 기업에 보내는 대한민국 호소문 제목과 취지를 담은 한국출판인회의 공식 원화면

내가 쓴 문장이나 번역한 책이 어느 AI의 학습에 쓰였는지 모른다면, 무엇을 확인하고 누구와 협상해야 할까. 한국출판인회의가 공개한 ‘정부·국회·AI 기업에 보내는 대한민국 호소문’은 그 출발점을 데이터 출처 공개에 뒀다.10월자로 공개된 호소문은 작품 사용 여부를 확인할 길, 권리자의 허락, 정당한 대가를 함께 요구한다.

출처를 알아야 허락도, 보상 협상도 가능하다

첫 요구는 AI 기업이 학습에 쓴 작품과 출처, 적법하게 이용했다는 근거를 기록하고 권리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단순히 ‘책으로 학습했다’는 설명을 넘어, 책을 만든 사람이 자기 작품의 사용 여부를 묻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번째는 AI 학습에 권리자의 이용허락을 원칙으로 삼으라는 요구다. 거부 의사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허락한 것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출판계가 정부·국회·기업에 촉구한 원칙이며, 이번 호소문이 새 법이나 개별 학습 행위에 대한 판결을 확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AI 학습 출처 공개와 이용허락 및 보상을 요구하는 공식 호소문의 세 조항
공개 원문의 세 요구. 출처 확인·이용허락·정당한 보상을 하나의 협력 조건으로 제시한다. / 한국출판인회의 공개 호소문 요구 조항1905×904 실제 원화면 · 확대·합성 없음 · 보도 인용(허가 취득 아님)

세 번째는 출판물 권리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는 것이다. 특히 협상력이 약한 중소 출판사와 개별 창작자도 공정한 조건에서 협상하고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호소문은 AI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책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지키며 기술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연명하려면 이름 공개 조건부터 확인

공식 페이지에서 연결하는 연명 양식은 출판사·협회·에이전시 같은 단체와 작가·번역가·출판 종사자 등 개인의 참여를 받는다. 제출한 단체명 또는 개인 성명·소속·직업은 공개 명단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참여하려는 사람은 비공개 의견 수렴이 아니라 공개 연명이라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로 확인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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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소문은 AI 학습에 사용한 작품·출처·적법한 이용 근거를 기록하고 권리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한다.

권리자 이용허락을 원칙으로 삼고 별도 거부가 없다는 것을 허락으로 보지 말라는 입장이다.

중소 출판사·개별 창작자의 공정한 협상과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AI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밝힌다.

단체와 개인이 연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명 또는 성명·소속·직업이 공개 명단에 반영된다.

출처 1곳
  • 한국출판인회의정부·국회·AI 기업에 보내는 대한민국 호소문 ·10월 원문·공개 연명 안내 및 참여 양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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