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명한 취향이나 프로젝트 규칙을 다른 AI 도구에 또 알려줘야 하는 문제를 겨냥했다. 텐센트 혼위안이16일 공개한 Hy Memory 2.0은 기억 전용 모델, 기억 관리 프레임워크, 여러 도구를 연결하는 MemHub를 함께 제공한다. 한 챗봇의 새 대화창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허용한 대화와 작업 이력을 별도 기억으로 정리해 다른 작업에도 참고시키는 구성이다.
기억을 고르는 모델과 기억을 쓰는 앱은 다르다
Hy-Memory-30B-A3B 모델이 맡는 핵심은 정보의 기록이다. 무엇을 남길지 고르고, 이름·날짜·작업 조건을 얼마나 정확히 적을지 결정하며, 새 정보가 들어오면 기존 기록을 갱신한다. 외부 기억 체계인 Mem0·MemOS·Hy-Memory의 일반 언어모델 자리에 넣는 방식을 안내한다. 더 큰 대화 길이를 확보하는 것과, 나중에 꺼내 쓸 정보를 제대로 남기는 일은 다른 문제라는 접근이다.
프레임워크는 채팅·업무·코딩 기억의 저장과 갱신·검색을 담당한다. 업무 기억은 목표와 진행 상태, 재사용할 경험과 그 적용 조건을 다루고, 코딩 기억은 코드가 왜 바뀌었는지와 작업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둔다. 인사말이나 일시적인 칭찬까지 전부 보관하는 것을 좋은 기억으로 보지는 않는다. 기술보고서는 불필요한 저장을 줄이고, 새 상태와 과거 상태를 혼동하지 않는 훈련을 설명한다.
MemHub에서는 허가한 도구의 이력을 연결
일반 이용자가 만나는 쪽은 MemHub다. 공식 안내는 사용자가 연결을 허용한 앱의 과거 대화를 가져오고, 이후 대화를 동기화해 관련 기억을 플러그인으로 전달하는 흐름을 제시한다. Cursor·Codex·Claude Code·OpenCode 등10종 도구와 명령행·Mac 앱 경로를 안내한다. 모든 서비스가 기본으로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연결과 설정이 필요한 별도 도구이며, 각 AI의 자체 메모리와도 구분된다.
소스코드가 공개됐다는 사실이 모든 처리가 네트워크 없이 끝난다는 보증은 아니다. 공식 저장소는 언어모델과 임베딩 연결 설정을 따로 안내한다. 어떤 대화를 가져올지와 연결한 처리 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개된 모델의 성능도 제작사 기술보고서의 조건부 결과다. PacPik이 개인 대화를 넣어 시험한 것은 아니며, 새 도구가 중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기억하거나 틀린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고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