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양홍원 측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AP알케미는 23일 밤 공식 인스타그램 입장문에서 한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객실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고 폭로자의 금전 요구에도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홍원과 해당 여성이 폭로자를 각각 고소했다는 발표도 내놨다.
인정한 것은 동행, 부인한 것은 애정 행위와 금전 지급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이 끝난 뒤 폭로자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폭로자가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요구하며 나가라고 했고, 양홍원은 만취한 상태에서 잠잘 곳을 찾으러 이동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갈 곳이 없었던 여성도 동행했으며, 양홍원은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여성이 잠든 양홍원을 깨우려다 신체 접촉을 부담스러워해 폭로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폭로자와 함께 귀가했다고 주장했다. 모텔에 함께 간 경위에 대한 해명이지, 그 안에서 불륜이 있었다는 인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자료 편집·금전 요구” 주장…고소 발표와 혐의 확정은 별개
AP알케미는 폭로자가 함께 있었다는 점을 빌미로 기존 대화와 통화 내역을 편집해 금전을 요구했으며, 경찰 신고 뒤에도 이를 짜깁기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양홍원과 해당 여성이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소속사가 발표한 주장과 조치이며, 수사기관이 혐의를 인정했거나 법원이 판단했다는 뜻은 아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글·댓글 작성자에게도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아티스트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개된 폭로 자료의 편집 여부, 금전 요구의 경위와 객실 안 상황은 이 입장문만으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